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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강아지 알레르기 증상, 치료와 케어 방법은?

by 강아지 지씨 2023. 6. 27.

최근 많은 반려견들이 강아지 알레르기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거나 가정에서 케어를 받고 있는데요. 방치해 두면 강아지가 더욱더 괴로워지는 강아지 알레르기. 그 증상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치료방법과 케어방법은 무엇인지 이야기 나눠보려 합니다.

 

강아지 알레르기 증상

강아지 알레르기는 음식 또는 환경 등의 원인 물질에 대해 강아지의 면역 체계가 과민 반응하는 것으로, 증상은 소양감, 발적, 구토와 설사, 눈 충혈, 눈물과 눈곱, 재채기 또는 코골이 등이 있습니다.

소양감(가려움증)

강아지의 사지 말단 또는 사타구니 근처, 혹은 얼굴 부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가려움증으로 인해 눈을 비비거나 발을 심하게 핥는다든지, 귀나 옆구리를 심하게 긁는 행동을 보이게 됩니다. 강아지가 직접 발을 사용하여 긁지 않더라도 바닥에 몸을 비벼 긁는 경우도 있으니 눈여겨보고 적절한 치료와 케어를 해주어야 합니다.

발적

강아지 알레르기에 의해 피부에 염증이 생겨 빨갛게 부어오르기도 하는데요. 귀 안쪽이나 항문 등 털이 많지 않은 부위를 통해 발적이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구토, 설사

강아지 알레르기로 인한 반응이 소화기관에 일어나게 되면 구토와 설사를 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보통 식이 알레르기에 의한 것으로 판단하는데요. 식이 알레르기는 몇 시간 내에 바로 반응을 보이는 급성 알레르기뿐 아니라 12시간 혹은 며칠 후에 반응을 보이는 지연형 알레르기까지 모두 조심해야 하기 때문에 강아지가 어떤 사료를 먹었고 알레르기 증상을 언제 보였는지 등을 기록하며 원인 물질을 추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눈 충혈, 눈물과 눈곱

강아지 알레르기 반응이 눈 주위에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냄새 나는 눈물을 흘린다거나 눈에 눈곱이 많이 낀다든지 눈이 빨갛게 충혈된다면 알레르기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재채기, 코골이

강아지 알레르기로 인한 반응이 호흡기관에서 일어나게 되면 재채기를 하거나 코를 골 수 있다고 합니다. 평소 코를 골지 않던 반려견이 코를 심하게 골거나 재채기를 너무 자주 한다면 알레르기를 의심해 볼 수 있겠습니다.

 

강아지 알레르기 예방 및 치료 방법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알레르기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시켜주거나 전체적인 면역체계의 활성을 억제시켜 주는 등의 약물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소양감을 일시적으로 완화시켜주는 약

알레르기로 고통 받는 반려견을 위해 항알레르기 성분의 먹는 약 또는 주사 치료를 통해 잠시 소양감을 완화시켜 줄 수 있습니다. 주사 치료의 경우 약 1~2시간 후에 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약효가 발현되기 전 1~2시간 정도는 몸을 긁을 수 없게 넥카라를 씌워주거나 산책을 통해 강아지가 소양감에 집중하지 않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면역체계의 활성을 억제시켜주는 약

알레르기는 항원에 대한 면역계의 과민반응이므로, 알레르기가 심한 반려견의 경우 면역체계의 활성을 억제하는 약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환경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일 경우 원인 물질을 완벽히 제거하기가 쉽지 않아 이 방법을 써야 할 수 있는데요. 정상적으로 기능해야 할 면역체계가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하게 되므로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상태와 병력, 나이 등을 토대로 하여 수의사의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한 방법입니다.

 

가정에서의 케어 방법

원인 물질 자가 추적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의심되는 사료나 간식 등은 모두 급여를 중단하고, 처방식 사료 혹은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음식만 급여하며 원인 물질을 추적해볼 수 있는데요. 테스트를 위해서는 한꺼번에 여러 가지 음식을 새로 급여해서는 안 됩니다. 한 가지씩 오랜 기간에 걸쳐 소량 먹여본 후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지 확인해봐야 하는데요. 주의해야 할 점은 급성 알레르기뿐 아니라 지연형 알레르기에 의해 반응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시간을 굉장히 오래 두고 관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미 알러젠이 포함된 음식을 섭취했다면 반려견의 체내에서 약 한 달 까지도 잔류하며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환경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인 아토피 원인 분석도 해봐야 하는데요.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특정 식물 등에 의해 반응을 보이게 되므로 집 안의 패브릭 가구나 침구, 축축한 화장실이나 강가 주변 산책, 산책로의 식물 등이 원인일 수 있으니 주의해서 관찰해야합니다. 다만 환경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경우, 음식의 경우보다 더욱더 원인 물질 자가 추적이 쉽지 않을 수 있는데요. 자가 추적이 어렵다면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강아지 알레르기 검사를 해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의심되는 원인 물질 차단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알아냈다면 강아지에게서 완전히 차단시켜 주어야 합니다. 알러지 반응을 보였던 음식을 '소량만 주면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계속 급여했다간 알레르기 반응이 점점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소량이라도 절대 급여해선 안 됩니다.

또한 환경에 의한 과민반응을 보이는 경우 집안의 습도 조절, 적절한 침구 관리, 산책로 변경, 이사 등의 방법을 강구해 볼 수 있습니다.

꾸준한 관찰

당장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지 않았더라도, 오랜 기간 섭취하거나 같은 환경에 계속 노출되어 자극이 쌓이면 어느 순간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당장 괜찮더라도 꾸준히 강아지의 식습관과 환경, 그리고 그에 대한 반응을 관찰해 주어야 합니다.

 

 

알레르기 반응은 반려견보다 움직임이 더 자유로운 사람에게 나타나도 굉장히 고통스러운데요. 반려견들은 자유자재로 온 몸을 긁을 수도 없고, 날카로운 발톱으로 몸을 긁다 보면 상처가 나기도 쉽죠. 게다가 어떤 원인에 의해 이런 결과가 나온 건지 스스로 알아내기도 어렵고요.

따라서 보호자는 내 반려견의 상태를 꾸준히 살피고 적절한 케어를 해주어야 합니다. 조금 귀찮더라도 사료나 간식, 산책 루트 등을 기억해두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