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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먹어도 되는 야채 vs 강아지 먹으면 안 되는 야채

by 강아지 지씨 2023. 5. 5.

강아지 간식으로 야채를 급여하는 보호자들이 많은데요. 강아지는 인간이 먹는 야채를 모두 먹을 수는 없으니 주의해서 급여해야 합니다. 오늘은 강아지가 먹어도 되는 야채와 먹으면 안 되는 야채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개는 잡식동물입니다. 육식의 비중이 높은 잡식동물에 해당하는데요. 따라서 야채도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급여량과 급여 방법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요.

사료를 주식으로 먹는 반려견이라면 야채를 꼭 급여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간식의 개념으로 소량 급여할 수 있습니다. 야채를 간식으로 급여할 경우 다른 간식보다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하지만 모든 야채의 칼로리가 높은 것은 아니고, 칼로리가 낮은 야채라도 너무 많이 급여하면 오히려 원활한 소화를 방해한다고 하니 조심해야 합니다.

반대로 사료를 주식으로 하지 않는 반려견이라면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 등을 섭취할 수 있도록 야채를 먹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만큼 식사에서의 야채 비중이 높을 필요는 없고 일반적으로 10~20% 정도면 적절하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강아지가 먹어도 되는 야채와 먹으면 안 되는 야채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강아지가 먹어도 되는 야채

  • 당근 : 당근은 비타민 B, C, D, E, K, 칼륨, 베타카로틴, 섬유질이 풍부한 야채입니다. 사람도 당근을 많이 먹으면 눈이 좋아진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당근 섭취는 강아지의 눈과 피부 건강,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당근은 생으로도 삶아서도 급여할 수 있는 야채에 해당합니다.
  • 브로콜리 : 브로콜리는 비타민 A,C,E,K, 섬유질이 풍부한 야채입니다.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또한 골밀도 개선과 면역력 향상, 심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브로콜리는 깨끗하게 세척 후 데쳐서 급여하는 것을 추천하는데요. 특이하게 강아지들은 사람은 먹지 않는 기둥 부분도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 파프리카 : 비타민 A,C가 풍부한 파프리카는 항산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데쳐서 급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오이 : 오이는 비타민K, 수분이 풍부한 야채로, 물을 많이 마시지 않는 반려견에게 급여하기 좋은 야채입니다. 배변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관절을 튼튼하게 해주는 야채로 알려져 있다고 하네요. 다른 야채들과 달리 오이는 껍질 제거 후 생으로 급여하는 것을 더욱 추천합니다.
  • : 무에는 단백질, 섬유질, 비타민C, 칼륨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다고 해요. 삶아서 급여할 수 있으며 꽃이나 씨는 급여하면 안 되니 주의해야 합니다.
  • 토마토 : 토마토에는 비타민, 칼륨, 수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리코펜이라는 성분이 항산화작용을 돕는다고 하네요. 하지만 안 익은 초록색 토마토는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과도하게 급여 시 칼륨을 너무 많이 섭취할 수 있게 되므로 적정량만 급여해야 합니다.
  • 호박 : 비타민 C, E, 베타카로틴, 식이섬유가 풍부한 호박은 반려견의 소화작용에 도움을 주는데요. 식이섬유가 매우 풍부하기 때문에 너무 많이 급여 시 설사를 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삶아서 급여합니다.
  • 단호박 : 식이섬유가 풍부한 단호박은 역시 단맛이 강해 강아지들이 선호하는 야채 중 하나로, 반려견의 눈 건강과 면역력, 소화작용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급여할 때는 씨를 제거해야 합니다. 건조해서 급여하거나 쪄서 급여하는 방식이 추천된다고 하네요.
  • 애호박 : 애호박은 강아지의 두뇌 건강에 도움을 주는 채소로 알려져 있는데요.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씨 제거 후 익혀서 급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배추 : 배추는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강아지 변비에 효과가 좋다고 해요. 또한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중인 강아지에게 급여하면 좋은데요.
  • 상추 : 비타민 C, E, 수분이 풍부한 상추는 생으로도 데쳐서도 급여할 수 있는 채소인데요. 얇은 모양을 가지고 있어서 작게 잘라 사료 위에 토핑으로 올려주기도 좋은 채소입니다.
  • 양배추 : 양배추는 수분과 섬유질이 매우 풍부한 채소인데요. 면역력 강화, 위장질환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하지만 매우 풍부한 섬유질 때문에 급여 시 설사를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보통 양배추는 생으로 주기보다는 데친 후 급여합니다.
  • 셀러리 : 셀러리는 비타민 A, B, C가 풍부한 야채입니다. 항산화 작용을 하는 야채로도 알려져 있죠. 강아지들이 좋아하는 바삭한 식감으로, 치석 및 구취 제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네요.
  • 고구마 : 고구마는 비타민 B, C와 망간과 칼륨, 칼슘, 섬유질이 풍부한 야채로 강아지의 소화기 건강에 도움을 주며 항산화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강아지의 시력과 피부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단호박과 마찬가지로 단맛이 강해 강아지들이 좋아하는 야채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다이어트 중인 강아지에게는 주의해서 급여해야 합니다. 익혀서 급여해 주세요.
  • 감자 : 열을 가해도 영양소 파괴가 적은 감자는 삶아서 급여해 줍니다. 사람도 싹이 난 감자는 먹지 않듯 반려견에게 급여할 때도 싹이 난 감자는 피해야 합니다. 익혀서 급여해야 합니다.
  • 시금치 : 시금치는 비타민 A, C, E, 철분, 마그네슘 등이 풍부한 야채입니다. 시금치는 염증을 완화하는 야채로 알려져 있는데요. 
  • 연근 : 연근에는 타닌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서 소염 효과가 있어 수술 후 회복 중인 강아지들에게 급여하면 좋다고 하네요.
  • 청경채 : 비타민 A, C, K, B6, 마그네슘, 인,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는 청경채는 반려견의 면역력 증진, 시력 보호, 노화 방지, 칼슘 흡수 등에 도움을 준다고 하는데요. 급여량이 과할 경우 변비, 배탈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니 다른 채소들과 마찬가지로 적당량만 급여해야 합니다.

강아지가 먹으면 안 되는 야채

  • 백합과 식물 : 양파, 대파, 쪽파, 마늘, 부추, 달래 등의 백합과 식물에는 이황화 n-프로필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이 물질이 용혈성 빈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용혈성 빈혈이란 면역체계가 적혈구를 적으로 오인하여 적혈구를 스스로 파괴해 버림으로써 체내에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심각한 빈혈 증상을 보이는 것인데요.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생으로도 데쳐서도 급여가 불가능하며 이 것들을 넣고 우린 물 또한 급여하면 안 됩니다.
  • 나물류 : 고사리에 함유된 프타퀄로사이드, 에 함유된 시네올, 깻잎에 함유된 페릴라케톤 등의 성분이 강아지에게 다양한 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는데요. 중독 증상으로 인해 심하면 생명에 위협을 받을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미나리 역시 강아지에게 용혈성 빈혈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급여하면 안 됩니다.

강아지 야채 급여 시 주의할 점

  • 야채 급여 방식
    가장 간편한 방법으로 야채를 생으로 급여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생야채 급여의 장점은 영양소의 파괴가 최소화된다는 것입니다. 열을 가하지 않으므로 열에 약한 영양소의 파괴를 막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야채의 경우 데친 야채보다 식이섬유가 더욱 풍부해 오히려 소화가 어렵다고 하네요. 생야채를 무리하게 급여할 경우 복통 및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하니 야채를 생으로 급여하는 경우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안전상의 이유로, 너무 큰 덩어리로 급여하기보다는 작게 잘라서 급여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반대로 야채를 데쳐서 급여하는 방식도 있는데요. 데쳐서 급여하면 소화가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칼슘옥살레이트 결석을 유발하는 옥살산이라는 성분을 분해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삶은 야채 급여 시에는 영양소의 파괴 또는 손실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 밖에 쪄서 급여하는 방식, 퓌레로 제공하는 방식 등이 있습니다.
  • 알레르기 테스트 후 급여
    야채는 강아지가 필수로 섭취해야 하는 음식이 아닙니다. 따라서 간식이나 토핑의 개념으로 소량 급여하는 것이 좋은데요. 더욱이 새로운 야채를 처음 급여할 때는 꼭 소량만 급여 후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지는 않는지 확인해 주세요.
  • 질환이 있거나 다이어트 중이라면 조심
    질환이 있는 강아지의 경우 야채 급여에 더욱 신중해야 하는데요. 예를 들어 결석이 있는 강아지의 경우 야채 급여가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야채라고 해서 모두 칼로리가 낮은 건 아니기 때문에 다이어트 중인 강아지라면 칼로리를 따져본 후 급여해야 합니다.

올바른 급여방식으로 적정량만 급여하면 좋은 간식이 될 수 있는 야채. 하지만 인간과 먹을 수 있는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꼭 미리 꼼꼼히 알아보신 후 급여하시길 바랍니다.